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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공부83

[시로 세상을 새롭게!] #32 플라타너스 (김현승 시인)(무겁지 않고, 가볍게 감상해봅시다~!)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방법, 시. 이번 포스팅에서 읽어볼 시는 김현승 시인의 [플라타너스]입니다. 오늘도 힘내서 시를 열심히 읽고,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이 아닌 나선 계단을 올라가듯, 매일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보자고요!! 꿈을 아느냐 네게 물으면, / 플라타너스, 너의 머리는 어느덧 파아란 하늘에 젖어 있다. 너는 사모할 줄을 모르나, 플라타너스, / 너는 네게 있는 것으로 그늘을 늘인다. 먼 길 올 제, / 홀로 되어 외로울 제, 플라타너스, / 너는 그 길을 나와 같이 걸었다. 이제 너의 뿌리 깊이/ 나의 영혼을 불어넣고 가도 좋으련만, 플라타너스, / 나는 너와 함께 신이 아니다! 수고론 우리의 길이 다하는 어느 날, / 플라타너스, 너를 맞아 줄 검은 흙이 먼.. 2022. 4. 28.
[시로 세상을 새롭게!] #31 낙화 (조지훈 시인)(무겁지 않고, 가볍게 감상해봅시다~!)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방법, 시. 이번 포스팅에서 읽어볼 시는 조지훈 시인의 [낙화]입니다. 오늘도 힘내서 시를 열심히 읽고,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이 아닌 나선 계단을 올라가듯, 매일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보자고요!! 꽃이 지기로소니/ 바람을 탓하랴. 주렴 밖에 성긴 별이/ 하나둘 스러지고 귀촉도 울음 뒤에/ 머언 산이 다가서다. 촛불을 꺼야 하리/ 꽃이 지는데 꽃 지는 그림자/ 뜰에 어리어 하이얀 미닫이가/ 우련 붉어라. 묻혀서 사는 이의/ 고운 마음을 아는 이 있을가/ 저어하노니 꽃이 지는 아침은/ 울고 싶어라. 제 포스팅이 온 세상을 긍정적인 에너지로 채우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가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이번 시도, 끝까지 함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로 세상을 .. 2022. 4. 28.
[시로 세상을 새롭게!] #30 쉽게 씌어진 시(윤동주 시인)(무겁지 않고, 가볍게 감상해봅시다~!)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방법, 시. 이번 포스팅에서 읽어볼 시는 윤동주 시인의 [쉽게 씌어진 시]입니다. 오늘도 힘내서 시를 열심히 읽고,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이 아닌 나선 계단을 올라가듯, 매일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보자고요!! 창밖에 밤비가 속살거려 육 첩 방은 남의 나라. 시인이란 슬픈 천명인 줄 알면서도 한 줄 시를 적어 볼까, 땀내와 사랑 내 포근히 품긴 보내 주신 학비 봉투를 받아 대학 노--트를 끼고 늙은 교수의 강의 들으러 간다. 생각해 보면 어린 때 동무들 하나, 둘, 죄다 잃어버리고 나는 무얼 바라 나는 다만, 홀로 침전하는 것일까?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 시가 이렇게 쉽게 씌어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육 첩 방은 남의 나라. 창밖에 밤비가 속살거리.. 2022.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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