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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감상84

[시로 세상을 새롭게!] #33 도봉 (박두진 시인)(무겁지 않고, 가볍게 감상해봅시다~!)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방법, 시. 이번 포스팅에서 읽어볼 시는 박두진 시인의 [도봉]입니다. 오늘도 힘내서 시를 열심히 읽고,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이 아닌 나선 계단을 올라가듯, 매일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보자고요!! 산새도 날아와 우짖지 않고, 구름도 떠가곤 오지 않는다. 인적 끊인 곳, 홀로 앉은 가을 산의 어스름. 호오이 호오이 소리 높여 나는 누구도 없이 불러 보나, 울림은 헛되이 빈 골골을 되돌아올 뿐. 산그늘 길게 늘이며 붉게 해는 넘어가고 황혼과 함께 이어 별과 밤은 오리니, 생은 오직 갈수록 쓸쓸하고, 사랑은 한갓 괴로울 뿐 그대 위하여 나는 이제도 이 긴 밤과 슬픔을 갖거니와 이 밤을 그대는 나도 모르는 어느 마을에서 쉬느뇨. 제 포스팅이 온 세상을 긍.. 2022. 4. 28.
[시로 세상을 새롭게!] #32 플라타너스 (김현승 시인)(무겁지 않고, 가볍게 감상해봅시다~!)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방법, 시. 이번 포스팅에서 읽어볼 시는 김현승 시인의 [플라타너스]입니다. 오늘도 힘내서 시를 열심히 읽고,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이 아닌 나선 계단을 올라가듯, 매일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보자고요!! 꿈을 아느냐 네게 물으면, / 플라타너스, 너의 머리는 어느덧 파아란 하늘에 젖어 있다. 너는 사모할 줄을 모르나, 플라타너스, / 너는 네게 있는 것으로 그늘을 늘인다. 먼 길 올 제, / 홀로 되어 외로울 제, 플라타너스, / 너는 그 길을 나와 같이 걸었다. 이제 너의 뿌리 깊이/ 나의 영혼을 불어넣고 가도 좋으련만, 플라타너스, / 나는 너와 함께 신이 아니다! 수고론 우리의 길이 다하는 어느 날, / 플라타너스, 너를 맞아 줄 검은 흙이 먼.. 2022. 4. 28.
[시로 세상을 새롭게!] #31 낙화 (조지훈 시인)(무겁지 않고, 가볍게 감상해봅시다~!)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방법, 시. 이번 포스팅에서 읽어볼 시는 조지훈 시인의 [낙화]입니다. 오늘도 힘내서 시를 열심히 읽고,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이 아닌 나선 계단을 올라가듯, 매일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보자고요!! 꽃이 지기로소니/ 바람을 탓하랴. 주렴 밖에 성긴 별이/ 하나둘 스러지고 귀촉도 울음 뒤에/ 머언 산이 다가서다. 촛불을 꺼야 하리/ 꽃이 지는데 꽃 지는 그림자/ 뜰에 어리어 하이얀 미닫이가/ 우련 붉어라. 묻혀서 사는 이의/ 고운 마음을 아는 이 있을가/ 저어하노니 꽃이 지는 아침은/ 울고 싶어라. 제 포스팅이 온 세상을 긍정적인 에너지로 채우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가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이번 시도, 끝까지 함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로 세상을 .. 2022.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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