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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방법, 시.

[시로 세상을 새롭게!] #33 도봉 (박두진 시인)(무겁지 않고, 가볍게 감상해봅시다~!)

by 사계문여자 2022.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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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방법, 시.

이번 포스팅에서 읽어볼 시는 박두진 시인의 [도봉]입니다.

오늘도 힘내서 시를 열심히 읽고,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이 아닌 나선 계단을 올라가듯, 매일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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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새도 날아와

우짖지 않고,

 

구름도 떠가곤

오지 않는다.

 

인적 끊인 곳,

홀로 앉은

가을 산의 어스름.

 

호오이 호오이 소리 높여

나는 누구도 없이 불러 보나,

 

울림은 헛되이

빈 골골을 되돌아올 뿐.

 

산그늘 길게 늘이며

붉게 해는 넘어가고

 

황혼과 함께

이어 별과 밤은 오리니,

 

생은 오직 갈수록 쓸쓸하고,

사랑은 한갓 괴로울 뿐

 

그대 위하여 나는 이제도 이

긴 밤과 슬픔을 갖거니와

 

이 밤을 그대는 나도 모르는

어느 마을에서 쉬느뇨.


제 포스팅이 온 세상을 긍정적인 에너지로 채우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가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이번 시도, 끝까지 함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로 세상을 새롭게!] #32 플라타너스 (김현승 시인)(무겁지 않고, 가볍게 감상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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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세상을 새롭게!] #31 낙화 (조지훈 시인)(무겁지 않고, 가볍게 감상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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