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방법, 시.
이번 포스팅에서 읽어볼 시는 박두진 시인의 [도봉]입니다.
오늘도 힘내서 시를 열심히 읽고,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이 아닌 나선 계단을 올라가듯, 매일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보자고요!!
반응형
산새도 날아와
우짖지 않고,
구름도 떠가곤
오지 않는다.
인적 끊인 곳,
홀로 앉은
가을 산의 어스름.
호오이 호오이 소리 높여
나는 누구도 없이 불러 보나,
울림은 헛되이
빈 골골을 되돌아올 뿐.
산그늘 길게 늘이며
붉게 해는 넘어가고
황혼과 함께
이어 별과 밤은 오리니,
생은 오직 갈수록 쓸쓸하고,
사랑은 한갓 괴로울 뿐
그대 위하여 나는 이제도 이
긴 밤과 슬픔을 갖거니와
이 밤을 그대는 나도 모르는
어느 마을에서 쉬느뇨.
제 포스팅이 온 세상을 긍정적인 에너지로 채우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가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이번 시도, 끝까지 함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방법,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로 세상을 새롭게!] #35 향아 (신동엽 시인)(무겁지 않고, 가볍게 감상해봅시다~!) (0) | 2022.04.28 |
---|---|
[시로 세상을 새롭게!] #34 그리운 그 사람 (김용택 시인)(무겁지 않고, 가볍게 감상해봅시다~!) (0) | 2022.04.28 |
[시로 세상을 새롭게!] #32 플라타너스 (김현승 시인)(무겁지 않고, 가볍게 감상해봅시다~!) (0) | 2022.04.28 |
[시로 세상을 새롭게!] #31 낙화 (조지훈 시인)(무겁지 않고, 가볍게 감상해봅시다~!) (0) | 2022.04.28 |
[시로 세상을 새롭게!] #30 쉽게 씌어진 시(윤동주 시인)(무겁지 않고, 가볍게 감상해봅시다~!) (0) | 2022.04.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