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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방법, 시.99

[시로 세상을 새롭게!] #98 대화 (한영숙 시인)(무겁지 않고, 가볍게 감상해봅시다~!)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방법, 시. 이번 포스팅에서 읽어볼 시는 한영숙 시인의 [대화]입니다. (이번도 지하철 스크린도어에 전시되어있던 시예요!) 오늘도 힘내서 시를 열심히 읽고,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이 아닌 나선 계단을 올라가듯, 매일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보자고요!! 대화 퇴근 무렵 전철 안 출입문 쪽에 바짝 붙어 서서 조심조심 대화를 이어가는 그녀 그녀의 입에서 나온 입김이 창에 부딪혀 하얀 나비가 되어 올랐다 하얀 꽃이 피어 날아올랐다 겨울로 들어가는 초입 전동차 안은 계절을 잊은 꽃과 나비들로 봄인 양 따사로웠다 와...... 웬만하면 코멘트 안 하는데 이 시는.. 어떻게 추운 겨울 속 입김을 나비와 꽃으로 비유해서 따스한 봄, 더 나아가 그녀와 대화하며 느끼는.. 2022. 6. 16.
[시로 세상을 새롭게!] #97 목류 (한영숙 시인)(무겁지 않고, 가볍게 감상해봅시다~!)(+목류의 뜻까지!)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방법, 시. 이번 포스팅에서 읽어볼 시는 한영숙 시인의 [목류]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지하철 스크린 도어에 전시되어있었는데, 너무 좋아서 가져와봤습니다. 이 외에도 지하철 스크린 도어에 붙어있는 시들 중 좋은 것들이 정말 많으니 앞으로도 소개해보겠습니다! 오늘도 힘내서 시를 열심히 읽고,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이 아닌 나선 계단을 올라가듯, 매일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보자고요!! 목류 불편하게 쥐었다 놓았다 다시 움켜잡았다 아프고 아픈 기억의 흔적 오랜 시간 결을 삭인 그곳에 되살아난 숨처럼 새순이 돋았다 누군가와 작별을 한 사람 오래 서 있다가 조용히 울고 간 자리 참고로 이 시의 제목인 '목류'의 뜻은 나뭇가지가 상하거나 부러진 자리에 결이 .. 2022. 6. 16.
[시로 세상을 새롭게!] #96 아버지의 마음(김현승 시인)(무겁지 않고, 가볍게 감상해봅시다~!)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방법, 시. 이번 포스팅에서 읽어볼 시는 김현승 시인의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오늘도 힘내서 시를 열심히 읽고,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이 아닌 나선 계단을 올라가듯, 매일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보자고요!! 아버지의 마음 김현승 바쁜 사람들도 굳센 사람들도 바람과 같던 사람들도 집에 돌아오면 아버지가 된다. 어린것들을 위하여 난로에 불을 피우고 그네에 작은 못을 박는 아버지가 된다. 저녁 바람에 문을 닫고 낙엽을 줍는 아버지가 된다. 바깥은 요란해도 아버지는 어린것들에게는 울타리가 된다. 양심을 지키라고 낮은 음성으로 가르친다. 아버지의 눈에는 눈물이 보이지 않으나, 아버지가 마시는 술에는 눈물이 절반이다. 아버지는 가장 외로운 사람들이다. 가장 화.. 2022.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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