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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방법, 시.
이번 포스팅에서 읽어볼 시는 한영숙 시인의 [목류]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지하철 스크린 도어에 전시되어있었는데, 너무 좋아서 가져와봤습니다. 이 외에도 지하철 스크린 도어에 붙어있는 시들 중 좋은 것들이 정말 많으니 앞으로도 소개해보겠습니다!
오늘도 힘내서 시를 열심히 읽고,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이 아닌 나선 계단을 올라가듯, 매일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보자고요!!
목류
불편하게 쥐었다
놓았다
다시 움켜잡았다
아프고 아픈 기억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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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결을 삭인 그곳에
되살아난 숨처럼
새순이 돋았다
누군가와 작별을 한 사람
오래 서 있다가
조용히 울고 간 자리
참고로 이 시의 제목인 '목류'의 뜻은 나뭇가지가 상하거나 부러진 자리에 결이 맺혀 혹처럼 톡 튀어나온 것을 말합니다.
제 포스팅이 온 세상을 긍정적인 에너지로 채우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가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이번 시도, 끝까지 함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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