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방법, 시.

[시로 세상을 새롭게!] #93 평상이 있는 국숫집 (문태준 시인)(무겁지 않고, 가볍게 감상해봅시다~!)

by 사계문여자 2022. 5. 8.
반응형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방법, 시.

이번 포스팅에서 읽어볼 시는 문태준 시인의 [평상이 있는 국숫집]입니다.

오늘도 힘내서 시를 열심히 읽고,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이 아닌 나선 계단을 올라가듯, 매일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보자고요!!


평상이 있는 국숫집에 갔다

붐비는 국숫집은 삼거리 슈퍼 같다

평상에 마주 앉은 사람들

세월 넘어온 친정 오빠를 서로 만난 것 같다

국수가 찬물에 헹궈져 건져 올려지는 동안

쯧쯧쯧쯧 쯧쯧쯧쯧,

손이 손을 잡는 말

눈이 눈을 쓸어 주는 말

병실에서 온 사람도 있다

 

반응형

식당 일을 손 놓고 온 사람도 있다

사람들은 평상에만 마주 앉아도

마주 앉은 사람보다 먼저 더 서럽다

세상에 이런 짧은 말이 있어서

세상에 이런 깊은 말이 있어서

국수가 찬물에 헹궈져 건져 올려지는 동안

쯧쯧쯧쯧 쯧쯧쯧쯧,

큰 푸조나무 아래 우리는

모처럼 평상에 마주 앉아서


제 포스팅이 온 세상을 긍정적인 에너지로 채우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가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이번 시도, 끝까지 함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로 세상을 새롭게!] #92 흰 부추꽃으로 (박남준 시인)(무겁지 않고, 가볍게 감상해봅시다~!)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방법, 시. 이번 포스팅에서 읽어볼 시는 박남준 시인의 [흰 부추꽃으로]입니다. 오늘도 힘내서 시를 열심히 읽고,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이 아닌 나선 계단을 올라가

munyeojaliterature.tistory.com

 

 

[시로 세상을 새롭게!] #91 강우 (김춘수 시인)(무겁지 않고, 가볍게 감상해봅시다~!)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방법, 시. 이번 포스팅에서 읽어볼 시는 김춘수 시인의 [강우]입니다. 오늘도 힘내서 시를 열심히 읽고,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이 아닌 나선 계단을 올라가듯, 매일

munyeojaliterature.tistory.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