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방법, 시.
이번 포스팅에서 읽어볼 시는 조태일 시인의 [국토 서시]입니다.
오늘도 힘내서 시를 열심히 읽고,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이 아닌 나선 계단을 올라가듯, 매일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보자고요!!
발바닥이 다 닳아 새살이 돋도록 우리는
우리의 땅을 밟을 수밖에 없는 일이다.
숨결이 다 타올라 새 숨결이 열리도록 우리는
우리의 하늘 밑을 서성일 수밖에 없는 일이다.
야윈 팔다리일망정 한껏 휘저어
슬픔도 기쁨도 한껏 가슴으로 맞대며 우리는
우리의 가락 속을 거닐 수밖에 없는 일이다.
반응형
버려진 땅에 돋아난 풀잎 하나에서부터
조용히 발버둥치는 돌멩이 하나에까지
이름도 없이 빈 벌판 빈 하늘에 뿌려진
저 혼에까지 저 숨결에까지 닿도록
우리는 우리의 삶을 불 지필 일이다.
우리는 우리의 숨결을 보탤 일이다.
일렁이는 피와 다 닳아진 살결과
허연 뼈까지를 통째로 보탤 일이다.
제 포스팅이 온 세상을 긍정적인 에너지로 채우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가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이번 시도, 끝까지 함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방법,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로 세상을 새롭게!] #92 흰 부추꽃으로 (박남준 시인)(무겁지 않고, 가볍게 감상해봅시다~!) (0) | 2022.05.08 |
---|---|
[시로 세상을 새롭게!] #91 강우 (김춘수 시인)(무겁지 않고, 가볍게 감상해봅시다~!) (0) | 2022.05.08 |
[(어버이날 특집!)시로 세상을 새롭게!] #89 어머니 (이우걸 시인)(무겁지 않고, 가볍게 감상해봅시다~!) (0) | 2022.05.07 |
[시로 세상을 새롭게!] #88 벼 (이성부 시인)(무겁지 않고, 가볍게 감상해봅시다~!) (0) | 2022.05.07 |
[시로 세상을 새롭게!] #87 희미한 옛 사랑의 그림자(김광규 시인)(무겁지 않고, 가볍게 감상해봅시다~!) (0) | 2022.05.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