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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방법, 시.

[시로 세상을 새롭게!] #14 폭포(이형기 시인)(무겁지 않고, 가볍게 감상해봅시다~!)

by 사계문여자 2022.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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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방법, 시.

이번 포스팅에서 읽어볼 시는 이형기 시인의 [폭포]입니다.

오늘도 힘내서 시를 열심히 읽고,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이 아닌 나선 계단을 올라가듯, 매일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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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아는가/ 나의 등판을

어깨서 허리까지 길게 내리친/ 시퍼런 칼자욱을 아는가

 

질주하는 전율과/ 전율 끝에 단말마를 꿈꾸는

벼랑의 직립/ 그 위에 다시 벼랑은 솟는다

 

그대 아는가/ 석탄기의 종말을

그때 하늘 높이 날으던/ 한 마리 장수잠자리의 추락을

 

나의 자랑은 자멸이다/ 무수한 복안들이

그 무수한 수정체가 한꺼번에/ 박살 나는 맹목의 물보라

 

그대 아는가/ 나의 등판에 폭포처럼 쏟아지는

시퍼런 빛줄기/ 2억 년 묵은 이 칼자욱을 아는가


제 포스팅이 온 세상을 긍정적인 에너지로 채우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가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이번 시도, 끝까지 함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로 세상을 새롭게!] #13 폭포 (김수영 시인)(무겁지 않고, 가볍게 감상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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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세상을 새롭게!] #13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김종삼 시인)(무겁지 않고, 가볍게 감상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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