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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읽기92

[시로 세상을 새롭게!] #10 정념의 기 (김남조 시인)(무겁지 않고, 가볍게 감상해봅시다~!)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방법, 시. 이번 포스팅에서 읽어볼 시는 김남조 시인의 [정념의 기]입니다. 오늘도 힘내서 시를 열심히 읽고,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이 아닌 나선 계단을 올라가듯, 매일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보자고요!! 내 마음은 한 폭의 기 보는 이 없는 시공에 없는 것 모양 걸려 왔더니라 스스로의 혼란과 열기를 견디지 못해눈 오는 네거리에 나서면눈길 위에 연기처럼 덮여 오는편안한 그늘이여마음의 기는 이제금눈의 음악이나 듣고 있는가 나에게 원이 있다면뉘우침 없는 일몰이고요히 꽃잎인 양 쌓여 가는그 일이란다황제의 항서와도 같은무거운 비애가맑게 가라앉은 하얀 모랫벌 같은마음씨의 벗은 없을까 내 마음은 한 폭의 기보는 이 없는 시공에서때로 울고 때로 기도드린다. 제 포.. 2022. 4. 26.
[시로 세상을 새롭게!] #9 생의 감각 (김광섭 시인)(무겁지 않고, 가볍게 감상해봅시다~!)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방법, 시. 이번 포스팅에서 읽어볼 시는 김광섭 시인의 [생의 감각]입니다. 오늘도 힘내서 시를 열심히 읽고,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이 아닌 나선 계단을 올라가듯, 매일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보자고요!! 여명의 종이 울린다. 새벽 별이 반짝이고 사람들이 같이 산다. 닭이 운다. 개가 짖는다. 오는 사람도 있고 가는 사람도 있다. 오는 사람이 내게로 오고 가는 사람이 내게서 간다. 아픔에 하늘이 무너졌다. 깨진 하늘이 아물 때에도/ 가슴에 뼈가 서지 못해서 푸른빛은 장마에/ 넘쳐흐르는 흐린 강물 위에 떠서 황야에 갔다. 나는 무너지는 둑에 혼자 섰다. 기슭에는 채송화가 무더기로 피어서 생의 감각을 흔들어 주었다. 제 포스팅이 온 세상을 긍정적인 에너지.. 2022. 4. 26.
[시로 세상을 새롭게!] #8 할머니 꽃씨를 받으시다 (박남수 시인)(무겁지 않고, 가볍게 감상해봅시다~!)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방법, 시. 이번 포스팅에서 읽어볼 시는 박남수 시인의 [할머니 꽃씨를 받으시다]입니다. 오늘도 힘내서 시를 열심히 읽고,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이 아닌 나선 계단을 올라가듯, 매일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보자고요!! 할머니 꽃씨를 받으신다. 방공호 위에/ 어쩌다 핀 채송화 꽃씨를 받으신다. 호 안에는/ 아예 들어오시질 않고 말이 숫제 적어지신 할머니는 그저 노여우시다. -진작 죽었더라면/ 이런 꼴/ 저런 꼴 다 보지 않았으련만...... 글쎄 할머니/ 그걸 어쩌란 말씀이셔요. 숫제 말이 적어지신/ 할머니의 노여움을 풀 수는 없었다. 할머니 꽃씨를 받으신다. 인젠 지구가 깨어져 없어진대도 할머니는 역시 살아 계시는 동안은 그 작은 꽃씨를 받으시리라. .. 2022.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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