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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방법, 시.
이번 포스팅에서 읽어볼 시는 박남수 시인의 [할머니 꽃씨를 받으시다]입니다.
오늘도 힘내서 시를 열심히 읽고,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이 아닌 나선 계단을 올라가듯, 매일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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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꽃씨를 받으신다.
방공호 위에/ 어쩌다 핀
채송화 꽃씨를 받으신다.
호 안에는/ 아예 들어오시질 않고
말이 숫제 적어지신
할머니는 그저 노여우시다.
-진작 죽었더라면/ 이런 꼴/ 저런 꼴
다 보지 않았으련만......
글쎄 할머니/ 그걸 어쩌란 말씀이셔요.
숫제 말이 적어지신/ 할머니의 노여움을 풀 수는 없었다.
할머니 꽃씨를 받으신다.
인젠 지구가 깨어져 없어진대도
할머니는 역시 살아 계시는 동안은
그 작은 꽃씨를 받으시리라.
제 포스팅이 온 세상을 긍정적인 에너지로 채우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가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이번 시도, 끝까지 함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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