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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방법, 시.
이번 포스팅에서 읽어볼 시는 김수영 시인의 [풀]입니다.
오늘도 힘내서 시를 열심히 읽고,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이 아닌 나선 계단을 올라가듯, 매일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보자고요!!
풀이 눕는다
비를 몰아오는 동풍에 나부껴 / 풀은 눕고
드디어 울었다 / 날이 흐려서 더 울다가
다시 누웠다
풀이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울고
바람보다 먼저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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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흐리고 풀이 눕는다 / 발목까지
발밑까지 눕는다 / 바람보다 늦게 누워도
바람보다 먼저 일어나고 / 바람보다 늦게 울어도
바람보다 먼저 웃는다
날이 흐리고 풀뿌리가 눕는다
제 포스팅이 온 세상을 긍정적인 에너지로 채우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가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이번 시도, 끝까지 함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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