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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방법, 시.
이번 포스팅에서 읽어볼 시는 이육사 시인의 [황혼]입니다.
오늘도 힘내서 시를 열심히 읽고,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이 아닌 나선 계단을 올라가듯, 매일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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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골방의 커--튼을 걷고
정성된 마음으로 황혼을 맞아들이노니
바다의 흰 갈매기들같이도
인간은 얼마나 외로운 것이냐
황혼아 네 부드러운 손을 힘껏 내밀라내 뜨거운 입술을 맘대로 맞추어 보련다그리고 네 품 안에 안긴 모든 것에나의 입술을 보내게 해 다오
저--십이성좌의 반짝이는 별들에게도종소리 저문 삼림 속 그윽한 수녀들에게도시멘트 장판 위 그 많은 수인들에게도의지가지없는 그들의 심장이 얼마나 떨고 있는가
고비 사막을 걸어가는 낙타 탄 행상대에게나아프리카 녹음 속 활 쏘는 토인들에게라도황혼아 네 부드러운 품 안에 안기는 동안이라도지구의 반쪽만을 나의 타는 입술에 맡겨다오
내 오월의 골방이 아늑도 하니황혼아 내일도 또 저--푸른 커--튼을 걷게 하겠지암암히 사라지긴 시냇물 소리 같아서한번 식어지면 다시는 돌아올 줄 모르나 보다
제 포스팅이 온 세상을 긍정적인 에너지로 채우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가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이번 시도, 끝까지 함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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