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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방법, 시.

[시로 세상을 새롭게!] #21 가을 집 짓기 (홍윤숙 시인)(무겁지 않고, 가볍게 감상해봅시다~!)

by 사계문여자 2022.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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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방법, 시.

이번 포스팅에서 읽어볼 시는 홍윤숙 시인의 [가을 집 짓기]입니다.

오늘도 힘내서 시를 열심히 읽고,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이 아닌 나선 계단을 올라가듯, 매일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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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야지

전나무 그늘이 한 겹씩 엷어지고

국화꽃 한두 송이 바람을 물들이면

흩어졌던 영혼의 양 떼 모아

떠나온 집으로 돌아가야지

가서 한 생애 버려뒀던 빈집을 고쳐야지

수십 년 누적된 병인을 찾아

무너진 담을 쌓고 창을 바르고

상한 가지 다독여 등불 앞에 앉히면

만월처럼 따뜻한 밤이 오고

내 생애 망가진 부분들이 수묵으로 떠오른다

단비처럼 그 위에 내리는 쓸쓸한 평화

한때는 부서지는 열기로 날을 지새고

이제는 수리하는 노고로 밤을 밝히는

가을은 꿈도 없이 깊은 잠의

평안으로 온다

따뜻하게 손을 잡는 이별로 온다


제 포스팅이 온 세상을 긍정적인 에너지로 채우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가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이번 시도, 끝까지 함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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