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세상을 새롭게!] #32 플라타너스 (김현승 시인)(무겁지 않고, 가볍게 감상해봅시다~!)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방법, 시. 이번 포스팅에서 읽어볼 시는 김현승 시인의 [플라타너스]입니다. 오늘도 힘내서 시를 열심히 읽고,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이 아닌 나선 계단을 올라가듯, 매일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보자고요!! 꿈을 아느냐 네게 물으면, / 플라타너스, 너의 머리는 어느덧 파아란 하늘에 젖어 있다. 너는 사모할 줄을 모르나, 플라타너스, / 너는 네게 있는 것으로 그늘을 늘인다. 먼 길 올 제, / 홀로 되어 외로울 제, 플라타너스, / 너는 그 길을 나와 같이 걸었다. 이제 너의 뿌리 깊이/ 나의 영혼을 불어넣고 가도 좋으련만, 플라타너스, / 나는 너와 함께 신이 아니다! 수고론 우리의 길이 다하는 어느 날, / 플라타너스, 너를 맞아 줄 검은 흙이 먼..
2022.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