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신석정 시인3 [시로 세상을 새롭게!] #84 대바람 소리 (신석정 시인)(무겁지 않고, 가볍게 감상해봅시다~!)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방법, 시. 이번 포스팅에서 읽어볼 시는 신석정 시인의 [대바람 소리]입니다. 오늘도 힘내서 시를 열심히 읽고,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이 아닌 나선 계단을 올라가듯, 매일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보자고요!! 대바람 소리 들리더니 소소한 대바람 소리 창을 흔들더니 소설(小雪) 지낸 하늘을 눈 머금은 구름이 가고 오는지 미닫이에 가끔 그늘이 진다. 국화 향기 흔들리는 좁은 서실을(서실: 서적을 갖추어 두고 책을 읽거나 글을 쓰는 방) 무료히 거닐다 앉았다, 누웠다 잠들다 깨어 보면 그저 그런 날을 눈에 들어오는 병풍의 ‘낙지론(樂志論)’을 읽어도 보고…… 그렇다! 아무리 쪼들리고 / 웅숭그릴지언정 — ‘어찌 제왕의 문에 듦을 부러워하랴’ 대바람 타고 / .. 2022. 5. 4. [시로 세상을 새롭게!] #58 꽃덤불 (신석정 시인)(무겁지 않고, 가볍게 감상해봅시다~!)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방법, 시. 이번 포스팅에서 읽어볼 시는 신석정 시인의 [꽃덤불]입니다. 오늘도 힘내서 시를 열심히 읽고,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이 아닌 나선 계단을 올라가듯, 매일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보자고요!! 태양을 의논하는 거룩한 이야기는 항상 태양을 등진 곳에서만 비롯하였다. 달빛이 흡사 비 오듯 쏟아지는 밤에도 우리는 헐어진 성터를 헤매이면서 언제 참으로 그 언제 우리 하늘에 오롯한 태양을 모시겠느냐고 가슴을 쥐어뜯으며 이야기하며 이야기하며 가슴을 쥐어뜯지 않았느냐? 그러는 동안에 영영 잃어버린 벗도 있다 그러는 동안에 멀리 떠나 버린 벗도 있다 그러는 동안에 몸을 팔아 버린 벗도 있다 그러는 동안에 맘을 팔아 버린 벗도 있다 그러는 동안에 드디어 서른.. 2022. 5. 1. [시로 세상을 새롭게!] #1 들길에 서서(신석정 시인)(무겁지 않고, 가볍게 읽어봅시다~!)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방법, 시. 이번 포스팅에서 읽어볼 시는 신석정 시인의 [들길에 서서]입니다. 오늘도 힘내서 시를 열심히 읽고,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이 아닌 나선계단을 올라가듯, 매일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보자구요!! 푸른 산이 흰 구름을 지니고 살 듯 내 머리 위에는 항상 푸른 하늘이 있다. 하늘을 향하고 산림처럼 두 팔을 드러낼 수 있는 것이 얼마나 숭고한 일이냐 두 다리는 비록 연약하지만 젊은 산맥으로 삼고 부절히 움직인다는 둥근 지구를 밟았거니...... 푸른 산처럼 든든하게 지구를 디디고 사는 것은 얼마나 기쁜 일이냐 뼈에 저리도록 '생활'은 슬퍼도 좋다 저문 들길에 서서 푸른 별을 바라보자...... 푸른 별을 바라보는 것은 하늘 아래 사는 거룩한 나의.. 2022. 4. 2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