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신경림 우리 동네 느티나무들1 [시로 세상을 새롭게!] #66 우리 동네 느티나무들 (신경림 시인)(무겁지 않고, 가볍게 감상해봅시다~!)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방법, 시. 이번 포스팅에서 읽어볼 시는 신경림 시인의 [우리 동네 느티나무들]입니다. 오늘도 힘내서 시를 열심히 읽고,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이 아닌 나선 계단을 올라가듯, 매일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보자고요!! 산비알에 돌밭에 저절로 나서(산비알: ‘산비탈’의 방언) 저희들끼리 자라면서 재재발거리고 떠들어 쌓고 밀고 당기고 간지럼질도 시키고 시새우고 토라지고 다투고 시든 잎 생기면 서로 떼어 주고 아픈 곳은 만져도 주고 끌어안기도 하고 기대기도 하고 이렇게 저희들끼리 자라서는 늙으면 동무나무 썩은 가질랑 슬쩍 잘라 주기도 하고 세월에 곪고 터진 상처는 긴 혀로 핥아 주기도 하다가 열매보다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머리와 어깨와 다리에 가지와 줄기에 주.. 2022. 5. 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