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세상을 새롭게!] #33 도봉 (박두진 시인)(무겁지 않고, 가볍게 감상해봅시다~!)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방법, 시. 이번 포스팅에서 읽어볼 시는 박두진 시인의 [도봉]입니다. 오늘도 힘내서 시를 열심히 읽고,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이 아닌 나선 계단을 올라가듯, 매일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보자고요!! 산새도 날아와 우짖지 않고, 구름도 떠가곤 오지 않는다. 인적 끊인 곳, 홀로 앉은 가을 산의 어스름. 호오이 호오이 소리 높여 나는 누구도 없이 불러 보나, 울림은 헛되이 빈 골골을 되돌아올 뿐. 산그늘 길게 늘이며 붉게 해는 넘어가고 황혼과 함께 이어 별과 밤은 오리니, 생은 오직 갈수록 쓸쓸하고, 사랑은 한갓 괴로울 뿐 그대 위하여 나는 이제도 이 긴 밤과 슬픔을 갖거니와 이 밤을 그대는 나도 모르는 어느 마을에서 쉬느뇨. 제 포스팅이 온 세상을 긍..
2022.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