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까치밥 시1 [시로 세상을 새롭게!] #16 까치밥(송수권시인)(무겁지 않고, 가볍게 감상해봅시다~!)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방법, 시. 이번 포스팅에서 읽어볼 시는 송수권 시인의 [까치밥]입니다. 오늘도 힘내서 시를 열심히 읽고,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이 아닌 나선 계단을 올라가듯, 매일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보자고요!! 고향이 고향인 줄도 모르면서/ 긴 장대 휘둘러 까치밥 따는 서울 조카아이들이여/ 그 까치밥 따지 말라 남도의 빈 겨울 하늘만 남으면/ 우리 마음 얼마나 허전할까 살아온 이 세상 어느 물굽이/ 소용돌이치고 휩쓸려 배 주릴 때도 공중을 오가는 날짐승에게 길을 내어 주는/ 그것은 따뜻한 등불이었으니 철없는 조카아이들이여/ 그 까치밥 따지 말라 사랑방 말쿠지에 짚신 몇 죽 걸어 놓고 할아버지는 무덤 속을 걸어가시지 않았느냐 그 짚신 더러는 외로운 길손의 길보시.. 2022. 4. 2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