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고재종 시인2 [시로 세상을 새롭게!] #80 수선화, 그 환한 자리 (고재종 시인)(무겁지 않고, 가볍게 감상해봅시다~!)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방법, 시. 이번 포스팅에서 읽어볼 시는 고재종 시인의 [수선화, 그 환한 자리]입니다. 오늘도 힘내서 시를 열심히 읽고,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이 아닌 나선 계단을 올라가듯, 매일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보자고요!! 거기 뜨락 전체가 문득 네 서늘한 긴장 위에 놓인다 아직 맵찬 바람이 하르르 멎고 거기 시간이 잠깐 정지한다 저토록 파리한 줄기 사이로 저토록 환한 꽃을 밀어 올리다니! 거기 문득 네가 오롯함으로 세상 하나가 엄정해지는 시간 네 서늘한 기운을 느낀 죄로 나는 조금만 더 높아야겠다 제 포스팅이 온 세상을 긍정적인 에너지로 채우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가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이번 시도, 끝까지 함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로 세상을 새롭게.. 2022. 5. 4. [시로 세상을 새롭게!] #67 들길에서 마을로(고재종 시인)(무겁지 않고, 가볍게 감상해봅시다~!)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방법, 시. 이번 포스팅에서 읽어볼 시는 고재종 시인의 [들길에서 마을로]입니다. 오늘도 힘내서 시를 열심히 읽고,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이 아닌 나선 계단을 올라가듯, 매일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보자고요!! 해거름, 들길에 선다. 기엄기엄 산 그림자 내려오고 길섶의 망초꽃들 몰래 흔들린다. 눈물방울 같은 점점들, 이제는 벼 끝으로 올라가 수정 방울로 맺힌다. 세상에 허투른 것은 하나 없다. 모두 새 몸으로 태어나니, 오늘도 쏙독새는 저녁 들을 흔들고 그 울음으로 벼들은 쭉쭉쭉쭉 자란다. 이때쯤 또랑물에 삽을 씻는 노인, 그 한 생애의 백발은 나의 꿈. 그가 문득 서천으로 고개를 든다. 거기 붉새가 북새질을 치니 내일도 쨍쨍하겠다. 쨍쨍할수록 더욱 .. 2022. 5. 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