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333

[시로 세상을 새롭게!] #3 해당화(한용운 시인)(무겁지 않고, 가볍게 읽어봅시다~!)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방법, 시. 이번 포스팅에서 읽어볼 시는 한용운 시인의 [해당화]입니다. 오늘도 힘내서 시를 열심히 읽고,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이 아닌 나선 계단을 올라가듯, 매일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보자고요!! 당신은 해당화 피기 전에 오신다고 하였습니다. 봄은 벌써 늦었습니다. 봄이 오기 전에는 어서 오기를 바랐더니, 봄이 오고 보니 너무 일찍 왔나 두려워합니다. 철 모르는 아이들은 뒷동산에 해당화가 피었다고 다투어 말하기로 듣고도 못 들은 체하였더니,야속한 봄바람은 나는 꽃을 불어서 경대 위에 놓습니다 그려.시름없이 꽃을 주워서 입술에 대고'너는 언제 피었니'하고 물었습니다.꽃은 말도 없이 나의 눈물에 비쳐서 둘도 되고 셋도 됩니다. 제 포스팅이 온 세상을.. 2022. 4. 26.
[시로 세상을 새롭게!] #2 우리 동네 구자명 씨(고정희 시인)(무겁지 않고, 가볍게 읽어봅시다~!)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방법, 시. 이번 포스팅에서 읽어볼 시는 고정희 시인의 [우리 동네 구자명 씨]입니다. 오늘도 힘내서 시를 열심히 읽고,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이 아닌 나선 계단을 올라가듯, 매일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보자고요!! 맞벌이 부부 우리 동네 구자명 씨 일곱 달 된 아기 엄마 구자명 씨는 출근 버스에 오르기가 무섭게 아침 햇살 속에서 졸기 시작한다 경기도 안산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경적 소리에도 아랑곳없이 옆으로 앞으로 꾸벅꾸벅 존다 차창 밖으론 사계절이 흐르고 진달래 피고 밤꽃 흐드러져도 꼭 부처님처럼 졸고 있는 구자명 씨 그래 저 십 분은/ 간밤 아기에게 젖 물린 시간이고 또 저 십 분은/ 간밤 시어머니 약시중 든 시간이고 그래 그래 저 십 분은/ 새벽.. 2022. 4. 26.
[시로 세상을 새롭게!] #1 들길에 서서(신석정 시인)(무겁지 않고, 가볍게 읽어봅시다~!)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방법, 시. 이번 포스팅에서 읽어볼 시는 신석정 시인의 [들길에 서서]입니다. 오늘도 힘내서 시를 열심히 읽고,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이 아닌 나선계단을 올라가듯, 매일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보자구요!! 푸른 산이 흰 구름을 지니고 살 듯 내 머리 위에는 항상 푸른 하늘이 있다. 하늘을 향하고 산림처럼 두 팔을 드러낼 수 있는 것이 얼마나 숭고한 일이냐 두 다리는 비록 연약하지만 젊은 산맥으로 삼고 부절히 움직인다는 둥근 지구를 밟았거니...... 푸른 산처럼 든든하게 지구를 디디고 사는 것은 얼마나 기쁜 일이냐 뼈에 저리도록 '생활'은 슬퍼도 좋다 저문 들길에 서서 푸른 별을 바라보자...... 푸른 별을 바라보는 것은 하늘 아래 사는 거룩한 나의.. 2022. 4. 26.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