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최두석 성에꽃1 [시로 세상을 새롭게!] #20 성에꽃(최두석 시인)(무겁지 않고, 가볍게 감상해봅시다~!)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방법, 시. 이번 포스팅에서 읽어볼 시는 최두석 시인의 [성에꽃]입니다. 오늘도 힘내서 시를 열심히 읽고,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이 아닌 나선 계단을 올라가듯, 매일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보자고요!! 새벽 시내버스는/ 차창에 웬 찬란한 치장을 하고 달린다 엄동 혹한일수록/ 선연히 피는 성에꽃 어제 이 버스를 탔던/ 처녀 총각 아이 어른 미용사 외판원 파출부 실업자의/ 입김과 숨결이 간밤에 은밀히 만나 피워 낸/ 번뜩이는 기막힌 아름다움 나는 무슨 전람회에 온 듯/ 자리를 옮겨 다니며 보고 다시 꽃이파리 하나, 섬세하고도/ 차가운 아름다움에 취한다 어느 누구의 막막한 한숨이던가/ 어떤 더운 가슴이 토해 낸 정열의 숨결이던가 일없이 정성스레 입김으로 손.. 2022. 4. 2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