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이성부 시인2 [시로 세상을 새롭게!] #88 벼 (이성부 시인)(무겁지 않고, 가볍게 감상해봅시다~!)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방법, 시. 이번 포스팅에서 읽어볼 시는 이성부 시인의 [벼]입니다. 오늘도 힘내서 시를 열심히 읽고,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이 아닌 나선 계단을 올라가듯, 매일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보자고요!! 벼는 서로 어우러져 기대고 산다. 햇살 따가워질수록 깊이 익어 스스로를 아끼고 이웃들에게 저를 맡긴다. 서로가 서로의 몸을 묶어 더 튼튼해진 백성들을 보아라. 죄도 없이 죄지어서 더욱 불타는 마음들을 보아라. 벼가 춤출 때, 벼는 소리 없이 떠나간다. 벼는 가을 하늘에도 서러운 눈 씻어 맑게 다스릴 줄 알고 바람 한 점에도 제 몸의 노여움을 덮는다. 저의 가슴도 더운 줄을 안다. 벼가 떠나가며 바치는 이 넓디넓은 사랑, 쓰러지고 쓰러지고 다시 일어서서 드리.. 2022. 5. 7. [시로 세상을 새롭게!] #39 누룩(이성부 시인)(무겁지 않고, 가볍게 감상해봅시다~!)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방법, 시. 이번 포스팅에서 읽어볼 시는 이성부 시인의 [누룩]입니다. 오늘도 힘내서 시를 열심히 읽고,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이 아닌 나선 계단을 올라가듯, 매일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보자고요!! 누룩 한 덩이가 뜨는 까닭을 알겠느냐 지 혼자 무력함에 부대끼고 부대끼다가 어디 한군데로 나자빠져 있다가 알맞은 바람 만나살며시 더운 가슴그 사랑을 알겠느냐 오가는 발길들 여기 멈추어밤새도록 우는 울음을 들었느냐지 혼자서 찾는 길이여럿이서도 찾는 길임을엄동설한 칼별은 알고 있나니무르팍 으깨져도 꽃피는 가슴그 가슴 울림 들었느냐 속 깊이 쌓이는 기다림삭고 삭아 부서지는 일 보았느냐 지가 죽어 썩어 문드러져우리 고향 좋은 물 만나면덩달아서 함께 끓는 마음을 .. 2022. 4. 2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