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송수권 등꽃 아래서1 [시로 세상을 새롭게!] #69 등꽃 아래서 (송수권 시인)(무겁지 않고, 가볍게 감상해봅시다~!)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방법, 시. 이번 포스팅에서 읽어볼 시는 송수권 시인의 [등꽃 아래서]입니다. 오늘도 힘내서 시를 열심히 읽고,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이 아닌 나선 계단을 올라가듯, 매일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보자고요!! 한껏 구름의 나들이가 보기 좋은 날 등나무 아래 기대어 서서 보면 가닥가닥 꼬여 넝쿨져 뻗는 것이 참 예사스러운 일이 아니다 철없이 주걱주걱 흐르던 눈물도 이제는 잘게 부서져서 구슬 같은 소리를 내고 슬픔에다 기쁨을 반반씩 버무린 색깔로 연등 날 지등의 불빛이 흔들리듯 내 가슴에 기쁨 같은 슬픔 같은 것의 물결이 반반씩 한꺼번에 녹아 흐르기 시작한 것은 평발 밑으로 처져 내린 등꽃 송이를 보고 난 그 후부터다 밑뿌리야 절제 없이 뻗어 있겠지만 아랫.. 2022. 5. 2. 이전 1 다음 반응형